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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과 농학이 만나는 치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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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완벽 정리, 단풍·당단풍·중국단풍 구별법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가을이 오면 산과 공원 곳곳에서 단풍을 만나게 되죠.울긋불긋 물든 잎을 보고 있으면"단풍 참 예쁘다" 하고 지나가기 쉬운데요.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차이가 보입니다. 바로 잎이 몇 갈래로 갈라져 있는지예요. 오늘은 잎을 손바닥처럼 펼쳐보고갈라진 부분을 하나씩 세어볼게요. 3개일까요? 5~7개일까요? 아니면 9~11개일까요? 잎의 갈라진 부분, 즉 열편(lobe)의 수는단풍나무류를 구별할 때 꽤 유용한 형태적 특징입니다.특히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만나는중국단풍, 단풍나무, 당단풍나무를 비교해보면그 차이가 재미있게 드러납니다. 그런데 단풍나무를 이야기하다 보니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이 따라옵니다.우리나라에도 자생하는 단풍나무의 영어 이름에 'Japanese'가 들어간다는 .. 2026. 8. 30.
시민이 함께하는 식물 기록, 자생식물 관찰법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국립수목원의 식물계절 관측 시민과학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요.✔ 벚꽃 개화·단풍 시기 같은 식물계절 데이터가 기후변화 연구의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에요.✔ 국립수목원 웹앱에 접속해서 주변 식물의 변화를 기록해보세요. 이 시리즈를 쓰면서 계속 느꼈던 게 있어요.학명은 전문가들이 정하지만,그 이름이 가리키는 식물을 실제로 만나고 기록하는 건결국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요. 그런데 이 '기록'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실제 연구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 시민과학이란 무엇인가시민과학(Citizen Science)은 일반 시민이과학적 데이터 수집과 연구 과정에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말해요. 국립수목원은 이 개념을 식물 연구.. 2026. 8. 28.
산벚나무 완벽 정리, 왕벚나무와 무엇이 다른가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산벚나무와 왕벚나무는 꽃자루 구조와 개화 시점으로 구별할 수 있는 서로 다른 종이에요.✔ 왕벚나무의 원산지 논쟁이 100년 넘게 이어지며 한일 두 나라의 식물학이 얽혀왔기 때문이에요.✔ 꽃자루가 가지에 직접 달리면 산벚나무, 작은 자루에 모여 달리면 왕벚나무예요. 봄이면 전국을 뒤덮는 벚꽃, 그 나무들이 다 같은 종이라고 생각하셨나요?사실 우리가 흔히 보는 벚나무만 해도 수십 종류가 넘어요.산벚나무, 왕벚나무, 잔털벚나무, 올벚나무, 처진벚나무… 그중에서도 산벚나무와 왕벚나무 사이에는100년 넘게 이어져온 흥미로운 학술적 논쟁이 숨어 있습니다. 🌸 산벚나무는 어떤 나무인가산벚나무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교목이에요.학명은 Prunus sargentii Rehder입.. 2026. 8. 26.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완벽 정리, 2026년부터 달라지는 치유농업 서비스 기준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2026년 2월, 전국 91개 치유농업시설이 최초로 품질 인증을 받았어요.✔ 서비스 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이용자 안전을 제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예요.✔ 치유농업 누리집에서 내 지역 인증 시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청도군 반려식물 프로그램을 다뤘던 지난 글, 기억하시나요? 그 이후로 치유농업 관련 소식을 눈여겨보던 중,지난주 흥미로운 뉴스를 발견했어요.치유농업 서비스에 정식 품질 인증 제도가 생겼다는 소식이었습니다. 🌱 인증제도, 왜 생겼나치유농업이 국민 건강 증진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면서,서비스의 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어요. 고령화와 정신건강 문제가 늘면서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정작 그 서비스.. 2026. 8. 25.
구절초 완벽 정리, 쑥부쟁이·벌개미취와 구별하는 법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구절초는 잎이 갈라지는 국화, 쑥부쟁이는 좁고 긴 잎을 가진 국화예요.✔ '들국화'라는 이름의 단일 식물은 존재하지 않고, 여러 국화과 식물을 통칭하는 말이기 때문이에요.✔잎 모양을 먼저 확인하면 구절초와 쑥부쟁이를 쉽게 구별할 수 있어요. 가을이면 산과 들에 하얗고 연분홍빛 꽃이 지천으로 피어요.사람들은 이걸 뭉뚱그려 '들국화'라고 부르곤 하는데요.사실 들국화라는 이름의 식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구절초, 쑥부쟁이, 감국, 개미취… 전부 다른 식물이거든요. 오늘은 그중 가장 대표적인 구절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혼동하기 쉬운 다른 가을꽃들과 구별하는 법까지 정리해볼게요. 🌼 이름의 유래구절초는 구일초(九日草), 선모초(仙母草), 낙동구절초, 넓은잎구절초, 락동구절초, 서.. 2026. 8. 24.
산수유 완벽 정리, 봄꽃과 빨간 열매 완전 가이드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산수유는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을 피우고, 가을엔 붉은 열매를 맺는 봄의 전령이에요.✔ 학명 종소명 officinalis가 '약효가 있다'는 뜻일 만큼 열매의 약용 가치가 오래전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에요.✔ 3~4월엔 노란 꽃을, 가을엔 붉은 열매를 구례·이천·의성 산지에서 만날 수 있어요. 아직 겨울 끝자락인데 산에 노란 물감을 쫙 엎질러 놓은 듯한 풍경,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살구꽃도 피기 전, 매화와 다투듯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 있습니다.바로 산수유예요.잎이 나기도 전에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만큼샛노란 꽃을 잔뜩 피우는 나무입니다. 🌼 이름의 유래산수유는 산에서 자라는 '수유'라는 뜻입니다.수유(茱萸)라는 한자는 열매가 빨갛게 익어서 '수(茱)',생으로 먹.. 2026. 8. 22.
국가표준식물목록, 우리 식물 이름은 누가 정하나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우리 식물의 정식 이름은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분류학회가 함께 정해요.✔ 국가수목유전자원목록심의회라는 공식 기구가 학명과 국명을 검토·확정하기 때문이에요.✔ 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에서 누구나 무료로 검색하고 내려받을 수 있어요. 우리가 부르는 식물 이름, 누가 언제 정하는 걸까요? 이 시리즈에서 국명과 학명의 차이,그리고 국명이 계속 수정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다뤘습니다.그런데 정작 그 이름을 정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는아직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어요. 오늘은 그 답을 정리해볼게요. 🌿 국가표준식물목록이란국가표준식물목록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식물명에 대한표준화 목록입니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이 한반도 식물자원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자생식물, 외래식물, 재배식물로 구분.. 2026. 8. 20.
배추·무·고추 이름이 촌스러운 이유, 종자 네이밍의 원칙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불암', '청방', 'CR', 'PR' 같은 촌스러워 보이는 종자 이름엔 사실 품종의 핵심 정보가 압축돼 있어요.✔ 종자회사가 병 저항성·수확 시기·재배 환경 정보를 이름에 코드처럼 담기 때문이에요.✔ 이름 속 알파벳과 계절 단어만 읽어도 그 품종의 특징을 절반은 알 수 있어요. 얼마 전 도시농부 수업에서 배추 씨앗을 심었어요.씨앗 봉투를 딱 받아드는데, 품종명이 '천고마비'였습니다. 가을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그 사자성어를배추 이름으로 쓰다니, 딱 봐도 직관적이잖아요.가을에 잘 자라는 배추라는 뜻이겠구나 싶으면서도,한편으로는 좀 촌스럽다는 생각도 스쳤어요. 그런데 그 순간 궁금해지더라고요.이 이름, 도대체 누가 어떤 기준으로 짓는 걸까.찾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체계.. 2026. 8. 19.
멀구슬나무 완벽 정리, 남부 지방 보랏빛 꽃나무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멀구슬나무는 초여름 연보랏빛 꽃과 겨울까지 매달린 노란 열매로 남부 지방을 물들이는 나무예요.✔ 열매로 염주를 만들었다는 데서 '구슬나무'라는 이름이 유래했어요.✔ 5~6월 남부 지방 마을 어귀에서 연보랏빛 꽃송이를 찾아보세요. 전남 지역 시골 마을에서 유독 자주 보이는 이 나무, 이름이 왜 멀구슬나무일까요? 동그란 열매를 씹으면 푸석하고 멀건 느낌이 난다고 해서'멀건 구슬나무'라 부르다가 지금의 이름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씨앗으로 염주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이름의 유래와 맞닿아 있어요. 🌸 이름의 유래멀구슬나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동그란 구슬 모양의 핵과가 노랗게 익은 과육을 씹으면푸석하고 멀건 느낌이 나서 '멀건 구슬나무'가 변형됐다는 설이 하나.. 2026. 8. 18.
갯버들 완벽 정리, 하천변 봄을 알리는 버들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갯버들은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이른 봄, 강아지 꼬리를 닮은 꽃차례로 계절의 시작을 알려요.✔ 이름의 '개'가 물(내)을 뜻할 만큼 물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이에요.✔ 3~4월 하천가에서 하얀 솜털 꽃차례를 찾아보세요.버들강아지라는 이름, 왜 강아지일까요? 봄이 오면 하천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나무가 있어요.아직 다른 나무들은 잎도 안 났는데강아지 꼬리처럼 생긴 하얀 솜털 뭉치를 매단 채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나무, 갯버들이에요. 🌿 이름의 유래 - 물을 좋아하는 버들갯버들의 '개'는 '내(川)'를 뜻하는 말이에요.즉 물, 습지와 관련이 있는 나무라는 뜻이에요. 중국에서도 갯버들을 수양(水楊)이라고 불러요.'물을 좋아하는 버들'이라는 의미의 이름이한중 양쪽에서 비슷하게 .. 202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