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그냥 지나치던 풀들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지난 시즌에는 소나무, 참나무, 진달래처럼 우리가 이름을 알고 찾아보는 나무와 꽃 이야기를 하나씩 살펴봤어요.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정작 우리가 매일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치는 식물은 따로 있지 않을까? 공원에 심어진 나무도 아니고, 정원에서 정성껏 가꾼 꽃도 아니에요. 바로 길가와 밭둑, 화단 가장자리와 빈터에서 아무렇지 않게 자라고 있는 작은 풀들입니다. 개망초, 민들레, 냉이, 꽃마리, 강아지풀.이름은 익숙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본 적은 별로 없는 식물들이죠.그래서 오늘부터는 이 흔한 풀들을 하나씩 제대로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잡초’라는 식물이 있을까요?먼저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해볼게요.‘잡초’라는 식물이 따로 있을까요? 식물학에서 ‘잡초..
2026. 9. 15.
이름을 바로 세운다는 것, 우리 꽃 이름 되찾기 연재를 마치며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도시농부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중, 강사님께서 하셨던 한 마디 말씀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왜 한국의 고유종인데 일본인의 이름이 남아있는가, 그리고 왜 그 이름은 쉽게 바뀌지 않는가. 그 말씀 하나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고, 집에 돌아와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이렇게 연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7월 15일, 열대야가 시작되던 밤에 "왜 우리 꽃에 일본 학명이 남았는가"라는 질문 하나로 이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30편을 끝으로 이 여정을 마무리하려 합니다.새로운 식물 이야기 대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한번 되짚어보려고 해요.🌿 30편 동안 만난 식물들총 30편 동안 정말 많은 식물을 만났습니다. 금강초롱꽃, 소나무, 나카이 다케노신, 은행나무, 느티나무, 독도 자생..
2026.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