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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과 농학이 만나는 치유의 기록

식물주권3

소나무 완벽 정리, 우리 소나무가 Japanese Red Pine인 이유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이 글을 읽으면 소나무의 영어 이름이 왜 Japanese Red Pine인지, 그 이유와 최근의 이름 회복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애국가에도 나오는 나무,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우리 민족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나무예요. 경복궁, 조선왕릉, 웬만한 산에는 어디든 소나무가 있어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1위도 소나무예요. 그런데 이 나무의 영어 이름은 Japanese Red Pine이에요.이번 편은 나카이 이야기가 아니에요. 소나무의 경우는 조금 다른, 더 오래된 이야기예요.🌲 소나무의 영어 이름은 왜 Japanese인가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소나무를 서양 학계에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이 일본이었기 때문이에요. 소나무의 학명은 Pinus densiflor.. 2026. 7. 19.
금강초롱꽃 완벽 정리, 학명에 하나부사가 남은 한국 고유종 열대야가 한창인 여름밤이에요. 에어컨을 켜놓고 이 글을 쓰고 있어요. 바깥은 뜨겁고 습한데, 산 속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 꽃 이야기를 하려니 묘하게 위안이 되네요. 지난 서문에서 던졌던 질문, 기억하시나요? "왜 우리 꽃에 일본 사람 이름이 남았나." 오늘은 그 대표 사례, 금강초롱꽃으로 답해볼게요. 금강초롱꽃의 학명에는 왜 하나부사라는 이름이 들어있을까요?결론부터 말하면, 조선 초대 일본공사의 이름을 딴 것이에요. 그 이유와 배경을 하나씩 짚어볼게요.금강초롱꽃은 어떤 식물인가금강초롱꽃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에요.한국에서만 자라는 고유종이고, 그것도 아주 특별한 위치에 있어요. 금강초롱꽃속(Hanabusaya)은 한국 고유 속 7가지 중 하나예요.전 세계에서 이 속에 속하는 식물은 오직 이 한.. 2026. 7. 17.
왜 우리 꽃에 일본 학명이 남았나 요며칠 열대야가 계속 되었어요. 밤 12시가 넘었는데도 공기가 식지 않아요. 창문을 열어봐도 소용없고, 선풍기 바람마저 미지근해요.이런 밤엔 시원한 걸 찾아 헤매게 되는데, 오늘은 책상 앞에 앉았어요.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려고요. 우리 꽃 이름에 왜 일본 사람 이름이 붙어 있을까요? 이 질문 하나로 시작할게요. 한국에서만 자라는 고유종인데, 학명을 열어보면 낯선 이름이 있어요.누군가의 성(姓)이거나, 일본식 지명이거나. 우리 산에서만 피는 꽃인데, 이름은 우리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이 연재는 그 이유를 하나씩 따라가는 여정이에요. 국명과 학명, 두 개의 이름식물마다 이름이 두 개예요. 하나는 국명. "금강초롱꽃"처럼 우리가 부르는 한글 이름이에요. 다른 하나는 학명. 라틴어로 쓰인 국제 공식 이름이.. 2026.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