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6월이 끝나가요.
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던 반년이에요.
오늘은 그 흔적들을 조용히 정리해볼게요.

채널. 씨앗님들이 만들어주신 것들
1월에 첫 글을 올릴 때는 솔직히 막막했어요.
정원 이야기를 써도 될까, 학습 노트를 올려도 관심이 있을까.
반년이 지난 지금, 누적 방문자 2000여명이에요.
숫자보다 더 마음에 남는 건 따로 있어요.
5월 직접 유입이 520명으로 폭증했다는 것.
검색이 아니라 다시 찾아와주신 분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거잖아요.
북마크를 눌러주신 씨앗님들 덕분에 이 채널이 그냥 정보 글 모음이 아니라 누군가의 일상 속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 같아서 감사하고 뭉클했어요.
어떤 분은 이렇게 작은 숫자 가지고 뭐하냐고 하시지만 저에게는 너무도 감사한 숫자라 남깁니다.
학업. 세 개의 트랙을 동시에
상반기에 공부 쪽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사회복지사 2급 취득 (4월) ✅
오래 준비해온 자격증이에요. 학점은행제를 통해 이수한 과정들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어요.
자격증 한 장이지만, 그 안에 담긴 공부와 실습의 시간이 있어서 손에 쥐었을 때 단순한 종이 이상이었어요.
방통대 농학과 진행중
자연자원의 이해, 숲과삶, 방송대 원예학. 강의를 들을수록 마당에서 보이는 것들이 달라져요.
피톤치드가 왜 몸에 좋은지, 숲의 천이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론이 정원과 연결될 때의 그 쾌감이 공부를 계속하게 해요.
학점은행제 사회복지학사 진행 중
2급 취득 이후에도 사회복지학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학점은행제로 사회복지학사를 향해 가는 과정이에요.
농학과 사회복지학이 같이 쌓이면서 두 학문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더 깊이 보게 되고 있어요.
김포도시농부학교 진행
김포에서 도시농부학교 과정을 함께 하고 있어요.
흙을 직접 만지면서 배우는 것과 책으로 배우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는 걸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에요.
도시에서 농업을 한다는 것의 의미를 몸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마당. 봄이 지나갔어요
봄이 벌써 지나갔어요.
3월 수선화부터 시작해서, 4월 튤립, 5월 장미 30여 종.
하루에도 몇 번씩 마당을 들여다보면서 "어제 없던 봉오리가 생겼다"는 순간들이 쌓였어요.
6월엔 독일 장미가 만개하고, 수국 봉오리가 부풀고, 클레마티스 프린세스 케이트가 항아리 모양 꽃을 피웠어요.
정원이 계절을 살아내는 것을 지켜보면서 저도 이 반년을 버텨온 것 같아요.
하반기를 향해
앞으로 남은 반년도 방향은 비슷해요.
공부를 계속하고, 마당을 가꾸고, 그 과정을 씨앗님들과 나누는 것.
작게 시작했지만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어요.
씨앗님들도 올 상반기 어떠셨나요?
잘 버텨오셨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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