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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완벽 정리, 마을 어귀 노거수의 정체

by ChoaBloom 2026. 7. 25.

안녕하세요, 씨앗님 🌳

 

이 글을 읽으면 느티나무가 왜 마을 어귀를 지켜온 나무인지, 식별 포인트와 보호수 기준, 그리고 2025년 화제가 된 도시 느티나무 이야기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골 마을 어귀에 우두커니 서 있는 커다란 나무, 다들 한 번쯤 보셨죠?

여름이면 그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나무.
그 나무의 정체는 대부분 느티나무예요.

 

2025년, 이 나무를 둘러싼 특별한 소식이 있었어요.

링거를 맞으며 관리받는 마을 느티나무를 돌보는 몽글이와 포티, 느티나무 완벽 정리 마을 어귀 노거수의 정체 안내

🌳 느티나무는 어떤 나무인가

느티나무(Zelkova serrata)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교목이에요.

전국 보호수 13,870그루 중 느티나무가 7,238그루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요.
소나무(1,786그루), 팽나무(1,332그루)를 훨씬 웃도는 압도적인 1위예요.

 

보호수는 예로부터 마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에 자리하며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는 공간이었어요.
동식물의 서식지로서도 다양한 역할을 해왔어요.

 

느티나무가 왜 이렇게 많이 마을 어귀를 지키게 됐을까요?
넓게 퍼지는 수관이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주고, 수명이 매우 길어서 몇백 년씩 한 자리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 식별 포인트 - 수형·잎·수피

수형: 부채꼴로 넓게 퍼져요.

느티나무는 줄기 위쪽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전체적으로 둥글고 넓은 부채꼴 수관을 만들어요.
멀리서 봐도 이 넓게 퍼진 모양으로 알아볼 수 있어요.

 

잎: 톱니가 뚜렷해요.

타원형 잎에 뾰족한 톱니가 규칙적으로 나 있어요.
학명의 종소명 serrata가 바로 '톱니 모양'이라는 뜻이에요.
가을에는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단풍이 들어요.

 

수피: 회갈색에 비늘처럼 벗겨져요.

어린 나무일 때는 매끈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회갈색 껍질이 비늘처럼 조각조각 벗겨지는 모습으로 변해요.

 

🎯 보호수가 되는 기준

느티나무는 수령 300년, 수고 25m 이상이 보호수 지정 기준이에요.

「산림보호법」 제13조에 근거한 조례에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과 거목, 희귀목을 보호대상으로 정해요.
시장·군수 등이 도지사에게 지정을 신청하는 방식이에요.

 

보호수와 노거수는 다른 개념이에요.

보호수는 공식적으로 지정·관리를 받는 나무예요.
노거수는 오래되고 큰 나무이지만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이에요.
실제로 정읍 지역처럼 노거수는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방치되는 사례가 많아 보호수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한번 지정돼도 해제되는 경우가 있어요.

천재지변이나 화재로 소실되거나, 태풍 피해와 노쇠로 고사하면 지정이 해제돼요.
2018년 수원 영통구의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장마 폭우에 한순간에 쓰러진 사례도 있었어요.

 

💡 2025년 화제의 느티나무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느티나무가 '2025 올해의 나무'로 선정됐어요.

 

산림청이 전국 보호수와 노거수 중 매년 선발하는 '올해의 나무',
2025년에는 느티나무·소나무·회화나무 등 총 8종 10그루가 뽑혔어요.

 

그중 눈에 띄는 것이 '할머니·할아버지 느티나무'라 불리는 문정동의 느티나무 한 쌍이에요.
전국 1만 4천여 그루의 보호수 중 서울·경기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도시형 보호수'로 이름을 올렸어요.

 

이 느티나무에는 젊은 남녀의 못다 한 사랑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고 전해져요.
1968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된 뒤, 거센 도시화의 풍파를 이겨내고 지금은 주택가 한가운데서 그늘을 드리우는 편안한 쉼터이자 사랑방으로 주민들의 삶 속에 자리해왔어요.

 

시골에만 있을 것 같은 느티나무가 서울 한복판, 아파트 사이에서도 여전히 마을 어귀 나무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이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져요.

 

🌿 오래된 나무를 지키는 사람들

보호수는 사람의 손길로 지켜져요.

2025년 지정 보호수 유지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나무줄기에 링거액을 꽂아 영양을 공급하고, 죽은 잔가지를 잘라내는 작업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어요.

나무가 병이 드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의사의 처방에 따라 링거액을 투입하기도 해요.

 

'나무의사'라는 직업,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사람을 진료하듯 나무의 상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 전문 자격이에요.
농학을 공부하면서 이런 전문 영역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될 때마다 자연을 돌보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세밀하고 전문적이라는 걸 느껴요.

 

전쟁과 화마 속에서도 살아남은 느티나무들이 지금도 이런 세심한 관리 덕분에 계속 살아있는 거예요.

 

씨앗님 동네에도 마을 어귀를 지키는 느티나무가 있나요?
그 나무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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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1. 농어업경제귀농신문, 「전국 보호수 및 노거수 대상 '2025 올해의 나무 선발'」
  2. 헤럴드경제, 「송파 문정동 느티나무, 산림청 '올해의 나무' 선정」, 2025
  3. 더안전뉴스, 「나무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2025
  4. 정읍신문, 「지역의 역사 문화 간직한 노거수, 보호수 수준의 관리 필요하다」

본 글에서 인용된 모든 자료의 출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