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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과 농학이 만나는 치유의 기록
식물 재배와 마당 가드닝

8월 마당 기록, 가을을 준비하는 손

by ChoaBloom 2026. 8. 9.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8월이 시작됐어요.

 

장마도 끝나고, 이제 진짜 여름 더위가 시작될 시기예요.
그런데 마당에서는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져요.

 

오늘은 그 기록을 남겨볼게요.

이른 아침 마당에서 가을 준비 고랑을 살피는 모습, 8월 마당 기록 안내

쑥갓 자리를 비우며

쑥갓이 이제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아쉽지만 정리하고, 그 자리에 가을 상추 씨앗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늘 파종을 해야 발아가 잘 된다는 걸 이번에 새로 배웠어요.

 

바질은 아직 한창이라 그대로 두고,
빈 자리부터 하나씩 가을 작물로 채워나갈 계획이에요.

바질이 가득 자라고 있는 마당

공부와 마당이 같은 방향을 볼 때

요즘 사회복지사 1급 시험 정보를 정리하면서
문득 마당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험은 1년에 한 번뿐이고, 준비는 몇 달 전부터 시작해야 해요.
텃밭도 마찬가지예요.
가을 작물은 8월에 심어야 10월에 수확할 수 있어요.
타이밍을 놓치면 다음 기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똑같아요.

 

미리 준비하는 것.
그게 공부에서도, 마당에서도 똑같이 중요한 것 같아요.

 

원예치료 공부하며 다시 보인 마당

번아웃과 원예치료 자료를 찾아보면서,
제가 매일 마당에서 하고 있던 일들이
사실 근거 있는 회복 행위였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씨앗을 심고, 매일 상태를 확인하고,
작은 변화를 알아채는 것.
그게 그냥 취미가 아니라 자기효능감을 채우는 과정이었다는 걸
논문을 읽으면서 알게 됐어요.

 

몸으로 먼저 알고 있던 걸 머리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들이
요즘 자주 찾아와요.

 

채송화·안개꽃이 어우러진 마당을 둘러보는 모습
루엘리아·메리골드가 어우러진 마당을 둘러보는 모습
여러 색 장미가 어우러진 마당을 둘러보는 모습

오늘 아침 마당에서

아침 일찍 마당에 나가 여름 꽃들이 피고 진 가지를 정리했어요.

 

흙이 아직 축축했고, 공기는 벌써 후덥지근했어요.
정리한 자리에 손가락으로 얕게 고랑을 만들어봤어요.
다음 주쯤 여기에 씨앗을 뿌릴 거예요.

 

여름의 한가운데서 가을을 준비한다는 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정원에서는 늘 이런 식이에요.
지금 하는 일의 결과는 항상 다음 계절에 나타나요.

 

씨앗님들도 요즘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공부든, 정원이든, 어떤 것이든 좋아요.
댓글로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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