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초아블룸입니다.
봄이 되면 화단 가장자리나 돌 틈에서 초록색 줄기를 길게 뻗어 나가는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잎이 촘촘하게 달리고, 초여름이면 노란 꽃까지 피우는 식물이지요.
바로 돌나물입니다.
돌나물(Sedum sarmentosum Bunge)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잎과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는 다육식물이며, 땅 위를 기는 줄기가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면서 주변으로 퍼져 나갑니다.
이름도 익숙하고 생김새도 친근하지만, 비슷한 돌나물과 식물이 많아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돌나물의 생김새와 학명, 이름의 유래부터 말똥비름과 기린초의 차이, 정원에서 활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돌나물,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국명 | 돌나물 [비추천명 : 돈나물, 돗나물] |
| 학명 | Sedum sarmentosum Bunge |
| 과 | 돌나물과(Crassulaceae) |
| 생활형 | 여러해살이 다육성 풀 |
| 주요 특징 | 땅 위를 기는 줄기, 마디에서 발달하는 뿌리 |
| 잎 | 보통 3장씩 돌려남 |
| 꽃 | 노란색, 별 모양 |
| 개화 시기 | 주로 5~6월 |
| 생육 형태 | 줄기가 땅 위로 퍼지며 자람 |
돌나물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 분포합니다. 영국 왕립식물원 큐(Kew)의 Plants of the World Online에서도 Sedum sarmentosum Bunge를 인정되는 학명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돌나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돌나물을 알아보려면 꽃보다 잎과 줄기를 먼저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도 잎의 배열과 줄기의 생장 형태를 통해 주요 특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줄기 - 땅 위를 기며 퍼집니다
돌나물의 줄기는 가늘고 길게 뻗으며, 땅 위를 기어가듯 자랍니다.
줄기가 땅에 닿아 있는 부분에서는 마디를 중심으로 뿌리가 발달합니다. 이렇게 뿌리를 내린 줄기는 새로운 생육 지점이 되어 식물이 주변으로 퍼지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생장 방식은 돌나물이 화단 가장자리나 돌 틈을 덮는 지피식물로 활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줄기가 길게 뻗는다는 사실만으로 돌나물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돌나물과 식물에서도 비슷한 생장 형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잎의 배열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잎 - 보통 3장씩 돌려납니다
돌나물의 대표적인 특징은 잎이 3장씩 돌려나는 것입니다.
잎은 두툼하고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다육질이며, 긴 타원형이나 거꾸로 된 피침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잎 가장자리는 대체로 매끈하고, 끝부분은 뾰족하기보다는 약간 둔한 편입니다.
식물을 관찰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 잎이 보통 3장씩 한 마디에 모여 있는가?
- 잎이 두툼하고 다육질인가?
- 줄기가 땅 위를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는가?
이러한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면 돌나물일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꽃 - 노란색 별 모양으로 핍니다
돌나물은 주로 5~6월에 노란색 꽃을 피웁니다.
꽃잎은 일반적으로 5장이며, 꽃이 여러 송이 모여 피기 때문에 초록색 잎 사이로 노란색 꽃무리가 드러납니다.
꽃이 피는 줄기는 땅을 기는 영양생장 줄기와 달리 위쪽으로 곧게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꽃이 피어 있는 시기에는 잎의 배열뿐 아니라 꽃의 형태까지 함께 관찰하면 식물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학명으로 알아보는 돌나물
식물의 학명은 단순한 이름이 아닙니다. 식물의 분류를 확인하고 다른 식물과 구별하는 데 사용하는 국제적인 이름입니다.
돌나물의 학명은 Sedum sarmentosum Bunge입니다.
속명 Sedum
Sedum의 어원에 대해서는 라틴어 sedere, 즉 '앉다'와 연결하는 해석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바위나 돌 위에 붙어 자라는 일부 돌나물속 식물의 생장 모습과 연결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속명의 어원에 관한 해석을 돌나물이라는 우리말 이름의 직접적인 유래로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종소명 sarmentosum
종소명 sarmentosum은 길게 뻗는 가지나 포복성 줄기를 가진 특징과 관련된 말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돌나물은 줄기를 땅 위로 길게 뻗으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따라서 학명의 종소명은 돌나물의 생장 형태를 이해하는 데 참고할 만합니다.
명명자 Bunge
학명 뒤에 붙는 Bunge는 이 식물의 학명을 발표한 식물학자의 표기입니다.
국제식물명목록(IPNI)에서는 Sedum sarmentosum Bunge의 학명 발표 기록을 1833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학명의 최초 발표 기록과 이후 다른 문헌에서 인용되는 출판 정보는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돌나물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
돌나물이라는 이름은 돌이 많은 곳이나 돌 틈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의 모습과 연결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름의 정확한 어원과 명명 과정을 직접 뒷받침하는 자료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돌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식물의 생육 환경과 관련해 이해하는 편이 신중합니다.
돌나물은 '돈나물'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국명과 별칭은 지역이나 생활문화에 따라 다르게 사용될 수 있으므로, 식물을 정확하게 기록하거나 식물 정보를 검색할 때는 학명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돌나물과 말똥비름, 어떻게 다를까?
돌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식물 가운데 하나가 말똥비름입니다.
두 식물은 모두 돌나물과에 속하고 노란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만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잎이 달리는 방식과 잎겨드랑이에 나타나는 살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분 | 돌나물 | 말똥비름 |
| 학명 | Sedum sarmentosum Bunge | Sedum bulbiferum Makino |
| 잎 배열 | 보통 3장씩 돌려남 | 아래쪽은 마주나고 위쪽은 어긋나는 경향 |
| 줄기 형태 | 땅 위를 길게 기며 퍼짐 | 비스듬히 서거나 곧게 자라는 줄기가 나타남 |
| 눈에 띄는 특징 |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퍼짐 |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생길 수 있음 |
| 꽃 | 노란색 | 노란색 |
말똥비름은 잎겨드랑이에 작은 살눈이 발달하는 것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살눈은 식물의 몸 일부가 새로운 개체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번식 구조입니다.
반면 돌나물은 줄기가 땅 위를 기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퍼지는 생장 형태가 눈에 띕니다.
현장에서 두 식물을 관찰한다면 잎이 배열된 방식과 살눈의 유무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다만 식물의 생육 단계에 따라 관찰할 수 있는 특징이 달라지므로, 한 가지 특징만으로 동정을 확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돌나물과 기린초의 차이
기린초 역시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육성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노란 꽃과 두툼한 잎 때문에 돌나물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체적인 생장 형태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구분 | 돌나물 | 기린초 |
| 학명 | Sedum sarmentosum Bunge | Phedimus kamtschaticus (Fisch.) 't Hart |
| 줄기 | 땅 위를 기며 퍼짐 | 대체로 곧게 자람 |
| 잎 배열 | 보통 3장씩 돌려남 | 어긋나게 달림 |
| 잎 가장자리 | 대체로 매끈함 | 톱니가 나타남 |
| 꽃 색깔 | 노란색 | 노란색 |
| 대표적인 생장 형태 | 포복성 | 직립성 |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기린초의 학명은 분류 체계에 따라 다르게 표기될 수 있습니다. 과거 문헌이나 식물 자료에서는 Sedum kamtschaticum이라는 이름을 볼 수 있지만, Kew의 Plants of the World Online에서는 Phedimus kamtschaticus를 인정되는 학명으로 다룹니다.
따라서 오래된 자료와 최신 분류 자료를 비교할 때는 학명 변경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돌나물은 먹을 수 있는 식물일까?
돌나물은 우리나라에서 봄철 나물로 이용해 온 식물입니다.
어린잎과 줄기를 무침 등의 식재료로 활용하며, 식물의 특성상 수분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용 식물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만으로 야외에서 발견한 비슷한 식물을 바로 먹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히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 사진이나 외형만으로 식물의 종류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 정확한 동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채취하거나 먹지 않습니다.
- 도로변이나 농약·제초제 사용 가능성이 있는 장소의 식물은 식용으로 채취하지 않습니다.
- 식용으로 확인된 식물이라도 오염 여부와 위생 상태를 확인합니다.
식물의 이름을 알아보는 일과 식용 안전성을 판단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정원에서 돌나물을 활용하려면
돌나물은 줄기가 땅 위를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지면을 덮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단의 빈 공간이나 돌 사이에 심으면 줄기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초록색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다만 번지는 특성은 장점이자 관리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이기도 합니다.
배수가 잘되는 환경을 고려하세요
돌나물은 다육질 잎과 줄기를 가진 식물입니다. 따라서 재배할 때는 토양에 물이 지나치게 오래 고이지 않도록 배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관리 방법은 토양과 일조량, 재배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번지는 범위를 관리하세요
줄기가 뻗고 마디에서 뿌리가 발달하면 식물이 주변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구역 안에서 키우려면 가장자리를 정리하고, 다른 식물의 생육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식물과 함께 심을 때는 구별해 두세요
돌나물과 말똥비름처럼 외형이 비슷한 식물이 함께 자라면 관리 과정에서 혼동할 수 있습니다.
식물을 심을 때 이름표를 붙이거나 사진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식물의 종류를 확인하기가 수월합니다.
마무리 - 돌나물은 잎 배열과 줄기를 함께 살펴보세요
돌나물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식물이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독특한 생장 방식과 형태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나물을 구별할 때 기억하면 좋은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잎이 보통 3장씩 돌려납니다.
둘째, 줄기가 땅 위를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여기에 노란색 꽃과 다육질 잎의 특징을 함께 살펴보면 말똥비름이나 기린초와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늘 보던 풀도 이름과 생태를 알고 바라보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씨앗님들도 주변에서 돌나물을 만나면 잎이 달린 방식과 줄기가 뻗어 나가는 모습을 천천히 관찰해 보세요. 익숙한 풍경 속에서 새로운 식물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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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돌나물」. 한국학중앙연구원.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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