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회복정원1 정원을 가꾸는 사람의 시간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요. 식물 관리법도, 자격증 소식도 아닌 그냥 제가 정원을 가꾸면서 생각하는 것들이에요. 정원에는 마감이 없어요. 디자인 일을 할 때는 항상 마감이 있었어요. 클라이언트가 기다리고, 결과물이 있고, 완성의 순간이 있었어요. 잘 됐는지 못 됐는지 비교적 빠르게 알 수 있었고요. 정원은 달라요. 심고 나면 기다려야 해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잘 되고 있는 건지 확신할 수도 없어요. 그냥 매일 자주 들여다보고 살펴볼 뿐이에요. 처음엔 그게 불편했어요. 지금은 그게 좋아요. 아침에 정원에 나가는 시간이 있어요. 매일 아침 정원에 나가요. 어제 없던 봉오리가 생겼나, 잎 색이 달라졌나, 새로 올라온 새싹이 있나. 이 시간이 하.. 2026.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