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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학 사회복지 심리학 학습노트/우리 식물 이름 속 역사

멀구슬나무 완벽 정리, 남부 지방 보랏빛 꽃나무

by ChoaBloom 2026. 8. 18.

안녕하세요, 씨앗님들 🌸

 

✔ 멀구슬나무는 초여름 연보랏빛 꽃과 겨울까지 매달린 노란 열매로 남부 지방을 물들이는 나무예요.

✔ 열매로 염주를 만들었다는 데서 '구슬나무'라는 이름이 유래했어요.

✔ 5~6월 남부 지방 마을 어귀에서 연보랏빛 꽃송이를 찾아보세요.

 

전남 지역 시골 마을에서 유독 자주 보이는 이 나무, 이름이 왜 멀구슬나무일까요?

남부 마을 어귀 멀구슬나무 연보랏빛 꽃 아래 쉬는 모습, 멀구슬나무 완벽 정리 남부 지방 보랏빛 꽃나무 안내

 

동그란 열매를 씹으면 푸석하고 멀건 느낌이 난다고 해서
'멀건 구슬나무'라 부르다가 지금의 이름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씨앗으로 염주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이름의 유래와 맞닿아 있어요.

 

🌸 이름의 유래

멀구슬나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동그란 구슬 모양의 핵과가 노랗게 익은 과육을 씹으면
푸석하고 멀건 느낌이 나서 '멀건 구슬나무'가 변형됐다는 설이 하나예요.
다른 하나는 열매로 염주를 만들던 데서 '목(木)구슬나무'라 부르던 것이
멀구슬나무로 변했다는 설입니다.

 

지역에 따라 구주목, 구주나무, 말구슬나무로도 불려요.
열매의 동글동글한 모양이 말똥과 같다고 해서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 학명과 분류

학명은 Melia azedarach L.입니다.
멀구슬나무과(Meliaceae) 멀구슬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큰키나무예요.

 

원산지는 히말라야와 인도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남부를 비롯해 일본·대만·중국·네팔·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오세아니아까지 폭넓게 분포합니다.

 

나무 지름은 30~100cm, 높이는 15~20m까지 자라요.
님오일로 잘 알려진 인도 님나무와 같은 멀구슬나무과 식물인데,
님나무는 상록성이고 흰 꽃이 피는 점이 달라요.

멀구슬나무 잎, 꽃, 줄기, 열매 클로즈업(이미지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촬영자 국립수목원(정수영))

🎯 꽃과 열매의 특징

꽃 - 초여름의 연보랏빛

5~6월, 새 가지 끝에 연한 자주색 꽃이 원추꽃차례로 모여 핍니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6장이고,
수술 10개가 하나의 통처럼 합쳐진 독특한 구조예요.
진한 향기가 나서 꿀이 많은 밀원식물로도 손꼽혀요.

 

다만 잎이 핀 뒤에 꽃이 피는 데다 나무가 크게 자라는 특성 때문에,
꽃 자체가 화려하게 눈에 띄기는 쉽지 않은 편입니다.

 

열매 - 겨울까지 매달리는 노란 구슬

핵과 열매는 9월에 황색으로 익어요.
콩알보다 약간 큰 크기로, 겨울 내내 가지에 매달려
독특한 정취를 풍깁니다.
주로 직박구리가 먹는데, 씨앗의 발아력에는 문제가 없어서
새들이 배설한 씨앗이 멀리까지 날아가 자리를 잡곤 해요.

 

열매는 부르는 이름도 다양해요.
구조목, 목코실, 목구슬, 천련자(川楝子), 연실 등으로 불립니다.

 

💡 다양한 쓰임새

약재와 방충제로서의 쓰임

 

열매는 천련자, 뿌리와 나무껍질은 고련피(苦楝皮)라는 한약재로 쓰여요.
민간에서는 조충(기생충) 구제약으로 사용했습니다.

 

농촌 마을에서는 비자나무와 함께 회충약으로 쓰기도 했고,
재래식 화장실의 구더기를 없애는 데도 한몫했다고 해요.
나무에서 나는 특유의 물질이 벌레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서
밭 근처에 심었던 옛 어른들의 지혜가 담긴 나무입니다.

 

염주와 목재

동그란 구슬 모양의 씨앗은 염주를 만드는 데 쓰였고,
목재는 가구를 만드는 재료로도 활용됐어요.
잎, 열매, 목재, 나무껍질까지 버릴 것이 없는 팔방미인 나무인 셈이에요.

 

조경수로서의 강점

병충해가 거의 생기지 않고, 뿌리가 깊이 뻗어 바람에도 강해요.
성장이 빠른 속성수라 새로 조성하는 공원이나 정원에
초기 조경식물로 심기 좋습니다.
다만 추위에는 약한 편이라 남부 지방에 적합해요.

 

🌿 고창 천연기념물과 자생지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 고창군청 안에 있는 멀구슬나무는
2009년 9월 16일 천연기념물 제503호로 지정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의
표고 300m 이하 마을 부근이나 산록에서
식재되거나 자생하고 있어요.특히 전남 지역에 많이 분포합니다.

 

멀구슬나무 그늘 아래 평상에 앉아
연보랏빛 꽃향기를 맡으며 쉬어가는 상상,
한 번쯤 해보고 싶어지지 않으세요?

 

씨앗님들 혹시 남부 지방 여행길에
이 나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댓글로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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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멀구슬나무」
  2. 나무위키, 「멀구슬나무」
  3. 자닮, 「[충기피식물19] 멀구슬나무(Neem)」

본 글에서 인용된 모든 자료의 출처입니다.